현지시간으로 어제(4일) 필리핀 남부를 강타한 초대형 태풍 `보파'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특히 일부지역의 경우 실종자가 230명에 달하고 부상자 수도 100명을 웃돌아 추가 인명피해가 예상됩니다.
필리핀의 ABS-CBN방송은 태풍 보파의 직접 영향권에 든 남부 '콤포스텔라밸리'주와 '다바오 오리엔탈'주에서만 각각 최소 66명과 33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군 부대가 있는 '뉴바타안' 지역에서 급류가 육군 정찰기지 막사를 덮쳐 49명이 희생되는 등 모두 8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지역은 산사태와 급류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구조대의 현장 진입이 어려워 시신 수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5만6천여명이 공공 대피시설로 대피했으며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수리가오 델 수르'주 지역 등 최소 8개 대도시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이어졌고, 홍수로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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