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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 비빔밥 굿!" 美 학생들 한국음식 체험

<앵커>

미국의 한 유치원에서 김치 담그는 것도 보여주고 초등학교 급식으로 비빔밥을 나눠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미래의 한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작전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미국 유치원생들이 또렷한 한국말로 인사를 합니다.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지켜보는 눈망울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한국의 전통식기도 구경하고, 전통악기인 큰 징도 힘껏 쳐 보면서 한국 문화를 몸으로 느껴 봅니다.

근처 식당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점심식사로 비빔밥을 먹고 있습니다.

두부와 닭고기, 당근과 버섯을 밥그릇에 가득 담아 맛있게 비벼 먹는 솜씨가 한국 학생들 못지않습니다.

[아일리아/미국 초등학생 : 비빔밥에 달걀이 있어서 아침식사로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워싱턴 D.C의 공립학교에 다니는 4만 5천 명의 학생들에게 비빔밥과 잡채, 호박죽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음식이 급식으로 제공됐습니다.

[케니/미국 초등학교 급식담당 : 학생들이 다른 나라와 그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음식체험을 교과과정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워싱턴 D.C 교육청이 지정한 한국 음식의 날을 맞아 열린 오늘 행사는 미래의 한류 고객인 어린 미국의 학생들이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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