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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학교에 박격포탄…학생·교사 30명 사망

<앵커>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학교에 박격포탄이 떨어졌습니다. 학생과 교사 30명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한 학교 건물이 박격포 공격을 받아 학생 29명과 교사 1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폭격을 당한 곳은 다마스쿠스에서 북동쪽으로 20km쯤 떨어진 와피딘 캠프의 학교입니다.

이 지역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의 점령으로 집을 잃은 골란고원 지역 주민 2만 5천 명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사나통신은 테러리스트가 박격포를 발사했다며, 이번 공격이 시리아 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다마스쿠스 중심에서도 4~5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다마스쿠스를 둘러싸고 지난달 29일부터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인명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제(3일)도 하루에만 다마스쿠스주에서 16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이동 움직임을 관측하고, 아사드 정권에 강력한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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