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성 사망원인 1위는 암…자살도 2배 증가

<앵커>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습니다. 지난해 출생한 남자 아이의 암 사망 확률은 27.7%로 예측됐습니다. 여자아이는 이보다 훨씬 낮은 16.6%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사망원인의 추이를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36살 최 모 씨는 지난 달 건강검진에서 위암 소견이 발견돼 최근 수술을 받았습니다.

[최 모 씨/36세, 암 수술 환자 : 정말 가까이 있는 거구나. 손을 뻗을 필요도 없이 내 몸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게 암세포구나.]

조기 암 진단이 늘었지만, 암 사망 확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녀 모두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10년 전보다 각각 2.3%P, 2.6%P 증가했습니다.

[박소희/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 대장암이라든지 유방암이라든지 이런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영향이 있는 암종들이 굉장히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살로 인한 사망 확률은 남성이 10년 전 2%에서 4.2%로 여성은 1.0%에서 2.1%로 각각 2배나 늘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시급합니다.

여성의 경우 눈에 띄는 점은 10년 전과 비교해 수명이 늘면서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의 사망 확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입니다.

기대 수명이 늘면서 통계청이 발표한 생명표를 기초로 연금보험이나 사망보험의 보험료가 시차를 두고 바뀌게 됩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 질병이나 수술을 보장하는 보험이나 특약은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는 반면에, 종신보험의 경우 사망보험금 지급이 늦춰져 보험료가 낮아집니다.

또 상해나 질병, 교통사고 때 법적 배상액도 커지게 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