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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 폭설, 최고 15cm…영하권 맹추위

<앵커>

오늘(4일) 추위 견디셨으니까 내일도 추위 견디는 데는 큰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문제는 눈입니다. 내일 중부지방에 눈이 많이 내립니다. 일부에는 폭설도 예상됩니다.

이상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관령이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영하 10.4도의 맹추위에 하천은 두껍게 얼어붙었고, 처마 밑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매서운 찬 바람에 눈보라까지 몰아쳐 외출 한번 하려면 중무장은 필수입니다.

[박찬옥/평창군 대관령면 : 얇은 것 입고 나오니까 다리가 서늘한 게 춥더라고. 그래서 들어가서 두꺼운 거 갈아입고 나왔지.]

서울도 아침 기온이 영하 5.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기온은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고, 매서운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5, 6도가량 더 낮았습니다.

특히 내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발해만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에 중부 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되겠고 하층의 수증기와 상층의 찬 공기가 부딪히면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원내륙과 산간이 최고 15cm 이상, 서울 등 중부와 경북 북부는 3~10cm,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5~7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중부지방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져 낮 동안 집중적으로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낮 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쌓인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밤 눈이 그친 뒤 모레 아침에는 서울 영하 9도, 대관령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면서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허 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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