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지속하던 국제 액화석유가스, LPG 가격이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이달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국제가격을 t당 1천10달러, 950달러로 각각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달보다 40달러씩 하락한 것입니다.
프로판가스는 7월 575달러에서 8월 775달러로 200달러 폭등한 이후 매달 꾸준히 올라 지난달 가격이 1천50달러를 기록했고 부탄가스도 7월 620달러 이후 계속 올라 990달러까지 뛰어올랐습니다.
LPG 가격이 이번 달 예상을 깨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몇 달간 원유 대비 상승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국제적인 원성이 나오자 아람코가 이를 의식해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PG 국제가격은 사실상 아람코가 독점 결정하는 구조로 국내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도 아람코가 내놓는 국제가격을 토대로 다음 달 국내 공급가를 책정합니다.
하지만, LPG 국제가격이 8~11월 4개월 연속 오르는 사이 국내 수입업체가 국내 공급가를 인상한 것은 10월 한 번뿐이어서 다음 달 국내 공급가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달 국제가격 하락분을 고려하더라도 ㎏당 80원 정도의 인상 요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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