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4일 중앙선관위 주최의 대선후보 간 첫 TV토론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그동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 저지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누차 밝혀온 만큼 TV토론에서 박 후보를 상대로 날을 바짝 세울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 실패에 대한 공동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역사인식, 정수장학회, 공천헌금 등 주변 비리 문제 등을 꼼꼼히 짚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 개인에 대한 자격론도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호의호식한 유신의 퍼스트레이디로 낡은 정치의 상징인데, 정치쇄신을 말할 자격이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봐주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참여정부 당시 비정규직이 양산된 문제점 등을 분명히 지적하고 이에 대한 극복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측은 박 후보 측이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종북 논란'에 대해 6ㆍ15 및 10ㆍ4 공동선언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등 정공법으로 돌파할 방침이다.
문 후보가 `종북 프레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하는 야권의 시각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비례대표 부정선거 논란부터 시작된 통합진보당의 난맥상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하는 등 본인과 당 이미지 쇄신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희 TV 토론서 '박근혜 맹공…문재인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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