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입 크고 살이 통통…겨울별미 대구잡이 한창

<앵커>

경남 해안에서 겨울철 별미 대구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담백해서 어떻게 해먹어도 다 맛있는 대구잡이 현장 거제로 가보겠습니다.

KNN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안 대구의 본고장.

거제 외포는 대구잡이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입이 크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구가 펄떡거립니다.

아직 그물 설치가 얼마 되지 않아서 잡히는 양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찬바람과 함께 어김없이 거제도를 찾아준 대구가 신통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강수길/거제 외포 중매인 : (지금 나오는 양이?) 하루에 150마리. (나중에 많이 나올 때는 얼마나 나와요?) 그때는 2~3천 마리.]

한손에 들수 없는 크기의 싱싱한 대구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장극윤/경북 대구시 : 대구에서 대구 사러 이쪽으로 옵니다. 수놈만 샀습니다.]

경기가 나빠서인지 지난해보다 가격이 조금 내렸습니다.

[허경원/대구조업 어민 : 5kg 경매가 작년에는 3만 5천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한 3만 원.]

거제도의 겨울 손님 물메기도 한창 제철을 맞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대구 조업을 앞두고 어선마다 어구 점검이 한창입니다.

이번 주에 거제 외포앞바다에 어구 설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다음 주부터는 어획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자취를 감췄다가 오랜 방류사업 끝에 다시 나타난 대구는 진해만에서만 연간 30만 마리 정도가 잡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