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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물가 1%대 상승…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아

<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 기자, 지표상으로는 물가가 안정된 것 같은데 그게 아니죠. 특히 식품 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죠?



<기자>

네, 경기불황으로 수요가 부진하다보니까 외관상 물가가 흐름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1%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문제는 체감물가의 주된 요인, 식품 물가가 많이 오른다는 점입니다.

식품은 물가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체감 물가를 좌우하는 품목이 과소 계상되다 보니 체감물가과 지표 물가 괴리가 너무 크게 나타난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옥남/서울 가양동 : 올해는 좀 가격도 싸지도 않으면서, 크기가 좀 작아요. 비싸요.]

주부들 장볼 때마다 안 먹을 수도 없고 채소, 과일 값 비싸다는 말 많이들 하십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6% 오르는데 그쳤지만, 채소가 17.5% 과일 7% 등 신선식품은 8%나 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 겨울 어느 때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돼 한파가 오면 농산물 가격 추가 상승 불가피합니다.

국제 곡물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민물가 복병은 또 있습니다.

가공식품 값이 줄줄이 오르기 시작했고,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공요금도 심상치않습니다.

당분간 불경기 때문에 지표상 물가흐름은 안정을 보이고, 서민 체감 물가 부담은 큰 그런 모습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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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도 마무리가 됐는데, 이 전셋값이 수능 난이도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지역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로 사교육 1번지라고 뽑히는 대치동, 목동, 중계동입니다.

학군, 학원 때문에 전세 수요 많은 지역이다보니 입시 제도가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앵커>

요즘 수능은 쉽게 출제되니까 이들 지역 전셋값이 예전같지 않다고요?

<기자>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구 1~3위를 뽑아봤더니 다름아닌 노원·양천·강남구로 나타나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상승폭이 뚝 떨어진 건 쉬워진 수능, 내신위주 선발 등에다 교육기관들이 많이 분산돼 굳이 이 지역에 목매달 필요가 없어졌다는 그런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임성호/하늘교육 대표 : 내신위주의 선발방식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비싼 비용을 투자하면서 내신따기 힘든 지역으로 옮겨갈 이유가 없어졌다.]

11월 마지막 주 아파트 전셋값 살펴보니 노원구는 지난해보다 0.3% 하락, 양천구 0.3%, 강남구 0.5% 올라 상승폭이 미미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체 전셋값이 2.2% 올랐으니까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수능의 EBS 출제 비중이 높아진 것이 한 이유가 되겠고요.

또 수시전형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등 내신 위주로 대학입시가 바뀌면서 고비용 구조의 입시 학원가로 굳이 이사할 이유가 줄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경기침체로 교육비 지출을 줄이려는 가정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실 이들 지역 상승률만 낮은 거지 절대 가격만 놓고 보면 여전히 상당히 비쌉니다.

이미 오를대로 오른데다 낡은 아파트가 많아서 추가 상승 여력이 줄어든 것도 한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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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문을 연 가게가 금새 문을 닫고 다시 새 가게가 들어오는 일,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자영업 점포 60만 개가 창업하는데 58만 개가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복돌/편의점 대표 : 저도 어쩔 수 없이 닫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현 상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대기업 들어오면서 30~50m 간격 없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경쟁이 심해지면서 폐업 고민하는 편의점 자영업주 말 들어보셨습니다.

외식산업협회가 2004년부터 8년간 분석한 결과 매년 평균 59만 5천여 개 자영업체가 새로 생기로, 57만 7천여 곳이 휴업 또는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생기는 업체는 어떤 것인가 봤더니 절반은 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이었는데 망하는 업체 절반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전문지식이 덜 필요하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업종들로 쉽게 생각하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살아남기 힘든 것이었죠.

불황도 영향을 미쳐서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하나인 아파트 단지내 상가도 현재 5곳 가운데 한곳이 빈 점포일 정도로 자영업자들의 재무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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