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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 1단 추진체 장착…대책 마련 착수

<앵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준비하면서 1단 추진체를 발사대에 올렸습니다. 오는 10일까지 발사 준비를 모두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우리 군도 감시 대응태세를 높였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평북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장거리 로켓의 1단 추진체가 장착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위한 구체적인 수순에 돌입했다'며, 앞으로 하루, 이틀 안에 2단과 3단 추진체가 순차적으로 장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의 진행속도로 보면, 북한은 발사 예고 첫날인 오는 10일까지는 모든 발사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웅섭/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 : 2단을 올리고 3단을 올려서 전체 테스트를 거치고 보통 이전의 경험을 보면 대략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북한이 주변국에 통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단 로켓은 지난 4월 발사 때보다 18km 남쪽인 부안 서쪽 140km, 2단 로켓은 4월에 비해 54km 서쪽인 필리핀 동쪽 136km 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외교부는 미, 중, 일, 러 주변 4개국 대사들을 잇따라 접촉하는 등 북한 로켓 발사 저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군 당국도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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