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시행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때 청주 D중학교 교사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과 관련, 이 학교의 일부 학생들이 부정행위가 실제로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충북도교육청은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된 이 학교 3학년 2반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한 결과, 일부 학생들이 "2교시 수학시험 때 시험감독인 K교사가 답을 알려주는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그런 일이 없었다'거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또 "당시 시험감독으로 참여했던 학부모는 `2교시 시험 때 OMR 카드를 가지러 교무실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상반되게 진술함에 따라 무기명 설문조사 내용을 정밀 분석해 K 교사의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K교사는 지난달 30일 도교육청 조사에서 부정행위 의혹을 부인했다.
이 학교의 한 학부모는 최근 당시 시험을 치른 학생들로부터 확인했다며 "학업성취도 평가 때 시험감독으로 참여했던 학부모가 교무실에 가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K교사가 학생들에게 답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4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청주=연합뉴스)
청주 D중 학생들 "학업성취도 평가, 부정행위 있었다"
도교육청 조사…"그런 적 없다", "기억 안난다" 답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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