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진영이 본격적인 유세경쟁에 나선 가운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색유세단들이 3일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활용한 `컬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고, 민주당은 각 세대와 계층에 특화한 `맞춤형 유세단'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누리당 = 새누리당 국민소통본부는 `빨간텐트 유세단'을 가동하고 있다.
전국의 주요 거점에 `빨간텐트'를 설치해 유권자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동시에 새누리당 대선공약을 홍보하겠다는 취지다.
청년본부 산하 `빨간운동화 유세단'은 20대 젊은층을 겨냥해 대학가를 돌며 게릴라식 유세를 펼치고 있다.
강원도당은 자체적으로 `빨간고무장갑 유세단'을 운영하고 있다.
유세단원 전원이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선거운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고무장갑을 끼고 일하는 이미지를 통해 나라살림을 꼼꼼히 챙기는 `여성대통령론'을 부각하겠다는 취지다.
붉은색 복장과 깃발로 무장한 `산타자전거유세단'은 지난달 30일 제주도에서 출정식을 가진 데에 이어 2개 팀으로 나눠 각각 목포와 부산으로 이동, 국토 종주를 시작했다.
19일간의 일정으로 전국을 주행한 뒤 선거일 전날 박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예인들로 구성된 유세단인 `누리스타'도 현장에서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개그맨 김정렬ㆍ황기순ㆍ김종국, 가수 설운도, 탤런트 심양홍ㆍ송기윤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의 40대, 4천40명으로 구성된 `4040 유세단'은 40대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세단원 1명당 박 후보 지지자 4명씩 새로 확보한다는 목표 하에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당 = 민주당은 여성과 청년, 노동계 등을 타깃으로 특화한 유세단을 꾸리는 한편 별도의 연예인 유세단을 꾸리지는 않았지만 새누리당의 `누리스타'에 버금가는 영향력의 유명인사들을 계속 유세에 투입하고 있다.
4ㆍ11 총선 때도 전국을 돌며 활동한 `구하라 유세단'은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주축이 된 유세단으로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도 여성과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민경제를 구하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구한다는 뜻의 `구하라 유세단'은 율동패와 함께 움직이며 유세장의 분위기를 돋우는 데도 한몫을 한다.
청년위원회 중심의 `청년불패 유세단'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를 주로 돌며 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투표율 높이기'를 위해 투표 참여 독려에 매진하고 있다.
정책연대를 통해 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노동계 표심을 잡고자 뛰고 있는 `일자리 유세단'은 노동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나 기업체가 모인 곳을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진행 중이다.
문 후보 측은 연예인 유세단을 조직하지는 않았지만 문성근 전 최고위원과 배우 명계남씨 등 얼굴이 알려진 인물을 산발적으로 유세에 동참시키고 있다.
특히 3일 열리는 광화문 유세에는 팔로워수 153만을 자랑하는 파워트위터리안인 소설가 이외수 씨를 비롯해 서울대 조국 교수, 배우 김여진 씨 등이 동참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근혜-문재인 이색유세단 경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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