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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시즌' 돌아왔다…설원 위서 속도 만끽

<앵커>

겨울은 춥고 해가 짧아서 싫지만 스키 때문에 기다렸단 분들이 많을 겁니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잦은 눈과 영하 기온은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서리꽃을 피웠습니다.

겨울 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경치에 취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윤영원/서울 상봉동 : 처음 보는 장면들이라서 무척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조금 추운데도 괜찮으시나요?) 네, 추운 거 다 잊어버릴 만큼 아주 예뻐서.]

스키장에도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려는 인파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한껏 멋을 낸 젊은이들은 거침없이 설원 위를 내달리며 속도를 즐깁니다.

어린 꼬마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타는 눈썰매에 신이 났습니다.

얼굴마다 환한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강원도에 이어 경기도 내 스키장들도 잇달아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김상태/경기 안산시 :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스트레스도 풀 겸 왔는데 날씨도 참 좋고 스키 타기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올 시즌에도 700만 명 이상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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