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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위장 이혼" 공세…안철수 지지 변수

<앵커>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후보의 공동 책임론을 제기하며 수도권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오늘(3일) 캠프 해단식에 참석하는데, 여기서 문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인천과 부천 지역을 돌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의 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절반의 권력을 가졌던 박근혜 후보는 민생 실패에 함께 책임지는 것이 도리라며 공동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 이렇게 남 얘기하듯 하고 있습니다. 부도나면 빚 안 갚으려는 위장 이혼 아닙니까?]

인천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 건설사업비의 30%를 국가가 지원하고 인천 경제활성화를 위해 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지역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송영길 시장과 함께 인천을 한 차원 더 높게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라는 약속을 분명하게 드립니다.]

문 후보는 이어 자신을 지지하며 대선 출마를 포기한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만나 향후 공동 선거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오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밝힌 데 이어, 오후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콘서트 형식의 유세를 벌이며 수도권 표심 공략을 이어갑니다.

선거운동 지원 여부가 아직까지 불분명한 안철수 전 후보는 오늘 오후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문 후보 지지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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