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록영화 통해 김정일 육성 추가 공개

오는 17일 김정일 위원장 사망 1주기를 맞아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준비중인 북한이 김 위원장의 젊은시절 육성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2일) 오전 김 위원장의 기록 영화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74년 당 선전일군강습회에서 강연한 육성을 방송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생전 자신의 육성을 외부에 거의 공개하지 않아 '은둔의 지도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지금까지는 지난 92년 "조선인민군 장병에게 영광있으라"라는 말이 유일하게 공개된 육성이었습니다.

한편 북한의 노동신문은 1면에 김 위원장의 찬양가를 게재하고 2∼3면에는 김 위원장의 추모글을 싣는 등, 북한이 본격적인 1주기 행사 체제로 돌입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