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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뜨거운 눈물

<앵커>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가 은퇴 기자회견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호는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30년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박찬호 : 한국 야구 역사상 저만큼 운이 좋은 사람이 또 있을까. 그런 생각 하면서 감사한 마음 갖겠습니다.]

빅리그에 처음 서던 그 순간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박찬호 : 시골에서 태어나서 멋도 모르고 주위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는데,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더 큰 영예와..]

시련의 나날을 돌이키며 끝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매년 부상을 겪고, 또다시 완쾌돼서 던지고 대견하다고, 장하다고, 그 말처럼 제 자신에게도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입었던 열일곱 벌의 유니폼에 하나하나 의미를 담았습니다.

[제게 값진 별명을 만들어줬죠. 먹튀!  124승 타이틀을 얻게 해 준 팀이었고.]

박찬호는 다음 달 미국으로 건너가, 야구단 경영을 공부하며, 제 2의 인생을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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