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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코리안 특급…박찬호 "끝 아닌 새로운 시작"

<앵커>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 선수가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호는 담담하게 은퇴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찬호 : 이제 끝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다시 새로운 걸 시작한다는 생각을 갖고, 결정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팬, 동료들에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아쉽고 미안하고…]

빅리그에 처음 서던 그 순간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시골에서 태어나서 멋도 모르고 주위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는데, 한국 야구 역사상 저만큼 운이 좋은 사람이 또 있을까….]

시련의 나날을 돌이키며 끝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매년 부상을 한 번씩 겪고, 또다시 완쾌돼서 던지고 대견하다고, 장하다고, 그 말처럼 제 자신에게도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입었던 17벌의 유니폼에 하나하나 의미를 담았습니다.

[(텍사스 시절 2002년~2005년) 저에게 값진 별명을 만들어줬죠, '먹튀'.]

[(2010년·피츠버그) 124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해 준 팀이고…]

박찬호는 다음 달 미국으로 건너가 야구단 경영을 공부하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김성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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