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이끄는 현 정권에 대한 국민 신뢰가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는 최근 러시아 전국 45개 지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5백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푸틴이 대통령에 취임한 지난 5월 지지율이 69%였지만, 11월에는 63%로 떨어졌고, 메드베데프 총리에 대한 지지도도 지난 5월 64%에서 11월 54%로 추락했습니다.
현재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34%의 응답자가 푸틴 대통령을, 20%가 메드베데프 총리를 꼽았습니다.
레바다 센터 소장은 푸틴의 지지도 하락이 지난 2008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정권의 신뢰도 상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적된 국민 불만은 정부가 야권의 비판을 무력으로 탄압하려 시도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자유주의 우파 성향의 야권 지도자들에 대한 지지도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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