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나로호(KSLV-I) 발사가 또 중단되자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회사원 강시원(34)씨는 "지난번에도 문제가 생겨 발사를 연기했는데 이렇게 또 실패한 것을 보면 지금까지 막대한 국민의 세금을 들인 것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대학생 곽현종(21)씨는 "오늘 실패가 너무 안타깝고 무슨 일이 있어도 발사를 제대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순수 우리 기술로 나로호를 개발했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현규(33·회사원)씨는 "굉장히 실망스럽고 지금까지 러시아에 큰돈을 줘가면서까지 이렇게 된 것이 안타깝다"라며 "우주인도 우리 기술로 보내지 못한 게 안타까운데 앞으로는 제대로 과학기술에 투자해 자력으로 발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연이은 발사 실패에 대한 실망을 나타내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트위터 아이디 @ahn0****는 "발사 연기에 실망한 아들이 나로호 발사 때 같이 발사하려고 만든 레고 우주선을 분해해 버렸네요. 아이도 이렇게 실망합니다"라고 썼다.
@shsh****는 "자칫 나로호가 국제적 망신을 가져오는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도대체 왜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고 계속 발사를 서두르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번 실패에 낙담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영진(32·공무원)씨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차분히 준비해서 완벽한 발사가 됐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꼭 성공해서 우리나라도 우주강국의 반열에 오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lueh****는 "이번 발사 중단은 실패가 아니라 기술도약을 위한 큰 재산이 될 것"이라며 "너무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고생한 분들께 격려와 용기를 주자"고 응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번에도…" 나로호 발사 취소에 시민들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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