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장소에서 공무원들의 무릎을 꿇려 물의를 빚은 홍이식 전남 화순군수가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는 불법 정치자금·뇌물수수 등 혐의를 두고 홍 군수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홍 군수의 비리와 관련된 진정을 받고 조사하던 중 한 건설 자재업자가 홍 군수에게 뇌물 등을 줬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이 업자는 지난해 4월 27일 치러진 재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수천만 원을 주고 당선 후에도 해외 여행 경비 등을 홍 군수에게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자는 홍 군수에게 해당 금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미 한 차례 홍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업자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했다.
홍 군수는 지난 17일 공무원 체육대회 중 참석자 다수가 자리를 뜬 사실을 꾸짖으며 공무원 5명에게 무릎을 꿇고 손을 들게 해 비난을 받았다.
(광주=연합뉴스)
검찰, '공무원 얼차려' 화순군수 수뢰 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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