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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나로호 발사취소/한상대 검찰총장 내일 사퇴(11/29)

[브리핑] 나로호 발사취소/한상대 검찰총장 내일 사퇴(11/29)
■ 나로호 상단부 신호체계 이상…발사취소

우리니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오늘(29일) 오후 3차 발사를 앞두고 돌연 발사 과정이 중단됐습니다. 나로호 우주센터는 발사가 예정된 오후 4시를 불과 16분 52초를 남기고 나로호의 발사 카운트다운을 중지했습니다. 나로호 로켓 상단부의 출력제어기의 신호체계에 이상이 감지돼 점검에 들어갔다고 나로호 우주센터는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나로호 우주센터는 원인을 파악한 뒤 발사재개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한상대 검찰총장 내일 사퇴 발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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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검찰총장이 검찰 안팎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내일(30일) 오후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뒤 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장은 오늘 오전 대검 간부들의 연쇄 사퇴 건의를 받은 뒤 숙고를 거듭하다 사퇴 결심을 굳혔습니다. 한 총장은 개혁안에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고, 서울고검 산하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최재경 중수부장에 대한 공개 감찰로 불거진 한상대 검찰총장과 최 중수부장의 갈등과 관련해 검사장급 간부 전원이 오늘 오전 한 총장을 찾아가 사퇴를 건의했습니다. 대검 간부들은 오전 9시 총장실을 찾아 한 총장에게 최근 잇따라 불거진 검사 비리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 '성추문 검사' 구속영장 재심사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전모(30) 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출석한 전 검사는 '수사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나'. '대가성을 인정하는가', '검찰 조직이 흔들리는데 책임감을 느끼는가', '지금 심경이 어떤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기각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외제 유모차 국산 두 배 가격에도 품질은 '기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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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허영심을 노린 외제 유모차의 고가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일부 제품의 품질은 수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가 국산 2개와 외국산 9개 등 11개 유모차 제품의 품질을 테스트한 결과 국내에서 150만원 안팎에 팔리는 노르웨이산 `스토케 엑스플로리'와 미국산 '오르빗 G2'가 6개 등급 가운데 4번째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산 제품인 '리안 스핀 2012'는 3번째 등급인 `만족' 등급을 받았지만 가격은 69만8천원으로 스토케나 오르빗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밖에 네덜란드산 `맥시코시 엘리아'와 `퀴니 무드', 스페인산 `미마 자리' 등도 `만족' 등급을 받았지만 가격은 국산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 北, '연평도 도발 주도'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임명

북한이 최근 인민무력부장에 김격식 전 4군단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각 인민무력부장의 후임으로 김격식이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며, 교체 배경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격식은 연평도 포격도발을 주도한 인물로 재작년 무렵 별 셋인 상장으로 강등됐다가 얼마전 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김정각이 인민무력부장에서 교체됨에 따라 지난 해말 김정일 위원장 영결식 때 운구차를 호위했던 군 인사 4명이 모두 군 주요직위에서 물러났습니다.

■ 러시아 캄차카 화산 적색경보…항공기 운항 위험 수준

37년 만에 폭발한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플로스키 톨바칙' 화산에 항공기 운항위험경보인 '적색 코드'가 발령됐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는 적색 경보 상황에선 화산재가 언제든 1만m 상공까지 치솟을 수 있다"면서 화산재 먼지와 가스가 항공기 엔진으로 날아 들어가 항공기에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화산재는 지상 3천m 상공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화산은 지난 1975년 마지막으로 폭발한 이후 지금까지 휴면상태에 있다가 어제(28일) 폭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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