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니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오늘(29일) 오후 3차 발사를 앞두고 돌연 발사 과정이 중단됐습니다. 나로호 우주센터는 발사가 예정된 오후 4시를 불과 16분 52초를 남기고 나로호의 발사 카운트다운을 중지했습니다. 나로호 로켓 상단부의 출력제어기의 신호체계에 이상이 감지돼 점검에 들어갔다고 나로호 우주센터는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나로호 우주센터는 원인을 파악한 뒤 발사재개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한상대 검찰총장 내일 사퇴 발표키로
■ '성추문 검사' 구속영장 재심사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전모(30) 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출석한 전 검사는 '수사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나'. '대가성을 인정하는가', '검찰 조직이 흔들리는데 책임감을 느끼는가', '지금 심경이 어떤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기각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외제 유모차 국산 두 배 가격에도 품질은 '기대이하'
■ 北, '연평도 도발 주도'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임명
북한이 최근 인민무력부장에 김격식 전 4군단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각 인민무력부장의 후임으로 김격식이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며, 교체 배경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격식은 연평도 포격도발을 주도한 인물로 재작년 무렵 별 셋인 상장으로 강등됐다가 얼마전 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김정각이 인민무력부장에서 교체됨에 따라 지난 해말 김정일 위원장 영결식 때 운구차를 호위했던 군 인사 4명이 모두 군 주요직위에서 물러났습니다.
■ 러시아 캄차카 화산 적색경보…항공기 운항 위험 수준
37년 만에 폭발한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플로스키 톨바칙' 화산에 항공기 운항위험경보인 '적색 코드'가 발령됐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는 적색 경보 상황에선 화산재가 언제든 1만m 상공까지 치솟을 수 있다"면서 화산재 먼지와 가스가 항공기 엔진으로 날아 들어가 항공기에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화산재는 지상 3천m 상공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화산은 지난 1975년 마지막으로 폭발한 이후 지금까지 휴면상태에 있다가 어제(28일) 폭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