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언론 통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만 중국시보는 중국 관영 CCTV와 인민일보가 최근 '민감한' 공직자 부패 사건이나 민·관 충돌 사건을 잇달아 상세하게 보도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CCTV는 최근 보시라이 전 충칭 당 서기가 권력을 남용했다고 인터넷에서 비판했다가 노동교화형에 처해진 말단 공무원이 만기를 앞두고 석방된 내용을 전했습니다.
원자바오총리의 길을 막고 민원을 했다는 이유로 윈난성 농민에게 내려진 구류 처분이 취소된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는 시진핑 체제 출범 이전에는 관영 매체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인민일보가 충칭시 고위 관리의 성 스캔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도 의외로 꼽힙니다.
일각에선 관영 매체의 이런 움직임이 대대적인 '정풍운동'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중화권 매체들은 시진핑이 총서기에 이어 국가 주석직마저 물려받는 내년 3월부터 당 쇄신을 위한 정풍운동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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