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발사된다는 기대에 우주항공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달 헬륨가스가 새는 결함으로 발사가 중단된 나로호는 29일 오후 발사될 예정이다.
나로호 발사로 새로운 우주항공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나로호 관련 종목들은 1∼3% 가량 올랐다.
위성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는 오전 10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24% 상승한 2만2천300원에 거래됐다.
쎄트렉아이는 나로호 발사가 임박해지자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나로호에 탑재된 위성항법시스템을 공급하는 한양디지텍도 1.58%, 로켓 연소기 등을 개발하는 비츠로테크는 2.93% 상승했다.
발사체 연료주입 설비와 우주항공 관련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생산하는 한양이엔지는 2.47%, 우주선 소재인 특수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한국카본은 1.36% 각각 올랐다.
이들 종목은 발사 성공 후 한국에도 본격적인 우주산업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경우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KIET)은 나로호 개발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1조8천억∼2조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실적과 무관한 막연한 상승 기대에 관련 주식을 사 들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지난달 결함 발견으로 나로호 발사가 연기되자 관련주들이 하루 사이 최대 10% 이상 급락했다.
신영증권 정규봉 연구원은 "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한다 해도 기업실적과 연결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로호는 앞서 2009년 8월과 2010년 6월 두 차례 발사됐으나 정상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나로호의 1단 부분을 제작한 러시아 측과의 계약 조건상 이번 3차 발사가 마지막 기회다.
(서울=연합뉴스)
`나로호 발사 카운트다운' 우주항공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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