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후 흔히 나타나는 인지 기능 저하 현상인 이른바 '케모 브레인'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병원 연구팀은 항암치료 후에는 기획하고 결정을 내리는 뇌 영역에서 에너지 사용이 줄어들어 '케모 브레인' 현상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후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과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뇌의 대사활동 변화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항암치료 후 결정을 담당하는 특정 뇌 부위에 에너지 사용이 현저히 줄어드는 대사활동 변화가 뚜렷이 나타났다며, 이는 뇌 기능의 변화라고 주장했습니다.
항암치료 후 정신이 멍해지면서 생활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은 20년 전 처음 발견돼 '케모 브레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오고 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영상의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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