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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병만, 첫 오페라 도전…독일어도 척척

<앵커>

'달인'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개그맨 김병만 씨가 오지 탐방 달인에 이어서 이번엔 오페라에 달인이 될 건 가봅니다. 처음으로 오페라에 도전하는데, 김병만 씨는 왠지 처음 하는 것도 잘 할 것 같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 '박쥐'.

경쾌한 춤곡 선율에 희극적인 내용이 어우러진 걸작으로 꼽힙니다.

[나와 함께 한 곡 추실까요?]

이 공연에는 특별한 역할이 있습니다.

코미디언 김병만 씨가 맡은 술 취한 감옥의 간수 프로쉬.

생쥐와 엎치락 뒤치락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수해 복구 현장에 돕겠다고 왔다가 사진만 찍고 가는 찍쥐, 같은 편끼리 서로 싸우쥐, 패쥐, 헐뜯쥐, 어우 지겹쥐, 쥐쥐쥐쥐 베이비 베이비…]

사회 풍자를 담은 입담으로 웃음을 끌어냅니다.

노래는 하지 않는 이 역은 어디서 공연되든 유명 희극배우가 맡는 전통이 있습니다.

독일어 연습 바쁜 일정 중에도 틈만 나면 독일어 섞인 대사 연습에 몰두하고, 밤을 새워 대본을 직접 고치는 그의 열정에 출연 분량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김병만/코미디언 : 자갈밭길일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전 그렇기 때문에 더 매력 있고 그 자갈밭길을 통과했을 때 가치가 더 올라간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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