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어 엔진이 망가지는 피해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혼유 사고 상담 건수가 2009년부터 현재까지 408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도별 상담 건수는 2009년 55건에서 2010년 103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에는 119건, 올해도 이 달 12일까지 13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셉니다.
승용차의 경우 프라이드가 59건, RV 차량 중에는 싼타페가 30건으로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상담건수 가운데 수리비가 200만원 이상 들어간 경우가 60.1%, 245건이나 됐습니다.
혼유 사고는 대부분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휘발유 주유기의 직경이 1.91cm로 경유 차량 연료주입구보다 작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경유 주유기의 직경은 2.54cm로, 휘발유 차량 연료주입구보다 커서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소비자원은 "시동을 켠 상태에서 혼유를 하면 연료계통 라인까지 수리해야 하므로 주유 중에는 시동을 꺼야 한다"며 "주유 후 갑자기 출력이 떨어지고 시동불량 현상이 나타나면 운행을 멈추고 견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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