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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대에 재장착…29일 3차 도전

<앵커>

지난달 발사가 중단된 나로호 3차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7일) 오후 나로호는 다시 발사대에 장착됐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 16분, 재발사를 위해 나로호가 조립동을 빠져나왔습니다.

무진동 차량에 실려, 1.5km의 꾸불꾸불한 산길을 천천히 1시간 반 정도 이동한 나로호는 발사대에 도착했습니다.

산화제와 연료를 주입하는 배관 연결작업, 발사체와 발사대 사이의 전기 연결을 마무리한 뒤, 오후 4시 46분쯤 나로호는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졌습니다.

나로호 발사팀은 지난달 26일 문제를 일으켜 교체된 부품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일희/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기술경영팀장 : 어댑터 블록은 지난 17일 날 저희들이 들어온 이후에요. 발사체 조립을 해서 조립동에서 실질적으로 발사대 상황과 똑같은 상황을 재현해서 지상에서 시험을 완료했습니다.]

발사대에 장착된 나로호는 오늘 밤 전기점검과 함께 각종 시스템에 대한 성능점검을 받게 됩니다.

내일은 모든 발사 과정을 그대로 재연하는 최종 리허설이 실시되고,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모레 오후 4시, 나로호는 3번째 발사를 시도하게 됩니다.

발사 당일, 기상청은 이곳 상공에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보했지만 바람이 세지 않고 낙뢰도 없을 것으로 보여, 발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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