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TV 토론서 "가계부채 최우선 해결"

<앵커>

박근혜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에 대한 반론권 차원에서 진행된 어제(26일) TV 토론에서 가계부채 해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에 상응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TV 토론은 국민 앞에서 면접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박 후보는 먼저 대형 이력서 앞에서 자신이 걸어온 삶을 얘기했습니다.

정책을 설명하는 순서에선 가계부채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국민의 70%를 중산층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많은 분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의 해결입니다. 국민 행복 기금을 설치해서 이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공약만 준비했다"면서 실천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정치를 쭉 해 왔을 때 실천하지 못할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었어요. 약속한 것은 정치생명을 걸고 지켜왔습니다.]

박 후보는 또 영토와 주권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안보의지를 부각하는 데 힘썼습니다.

박 후보는 인품과 능력 위주의 대탕평 인사를 약속하면서 집권하면 자신의 주변 인사들을 일정 기간 공직에 두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 후보의 토론이 감동 없는 원맨쇼였으며 국민 면접 결과는 탈락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