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CCTV는 27일 "현재로선 리영호 전(前) 북한 총참모장이 숙청됐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CCTV는 "조선(북한) 당국이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고 어떤 대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방송은 지난 7월 경질된 리영호 전 총참모장이 지난 10월 조선노동당으로부터 반당ㆍ반혁명분자, 군벌주의자로 규정됐으며 리영호 부인의 마약거래 혐의가 적발됐다고 일본 언론매체가 보도하면서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리영호가 북한 노동당 중앙정치국 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인민군 총참모장으로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수행해 각지를 시찰했고 김 위원장 사망 후 영구차 행렬에도 참여했던 인물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그러면서 리영호가 지난 7월 15일 건강문제로 일체의 직무에서 물러나면서 각종 관측을 불러일으켜왔다고도 했다.
방송은 외국 언론 매체들이 북한 내부 권력 투쟁의 결과로 리영호가 희생양이 됐으며 이는 북한의 개혁개방을 알리는 신호라는 해석을 내놓는가 하면 리영호 퇴진 과정에서 무장충돌이 발생했다는 추론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신경보(新京報)도 "리영호 전 총참모장이 반혁명분자로 규정됐다는 소문에 북한이 대답하지 않고 있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매체 "北 리영호 숙청 증거 찾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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