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경기에 기온까지 떨어지면서 연탄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난방비를 줄여야 하는 농민들의 연탄 의존율은 더 높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경남에 하나 남은 연탄공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침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
오늘(26일) 하루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12명의 직원들은 생각조차 나지 않습니다.
쉴 새 없이 찍혀져 나오는 연탄을 싣고, 또 싣고, 싣는 게 일상이 돼버렸기 때문입니다.
1톤 트럭 3대도 배달을 위해 벌써부터 대기상태.
줄을 서 짐칸 가득 연탄을 채웁니다.
이렇게 하루 평균 찍어내는 연탄만 모두 9만여 장.
최첨단 자동화 장비까지 들여,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꼬박 찍어내야 주문량을 겨우 맞출 수 있습니다.
방금 만들어진 따끈한 연탄들은 진주와 창원 등 경남 각지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농가에서는 시설 하우스 난방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손귀근: 지금부터 바쁘죠. 12월, 1월, 2월. 3월 달은 조금 적게 나가고. 그때 제일 바쁘죠.]
연탄 1개에 500원, 도매로는 450원인데, 리터당 1700원을 넘나드는 경유보다 훨씬 착한 가격이어서 일찌감치 농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상국/고추 재배 농민 : 우리 고추 생산해서 난방하면 돈이 남는 게 없어요. 그래서 연탄보일러로 대체해서 연탄을 떼고 있는데….]
도심 속 난방용으로, 농가 시설하우스용으로 연탄은 올해도 서민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책임지고 있습니다.
[부산] 불경기 추위에 연탄 인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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