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이 최근 베이징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신종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 우다커우에서 함께 생활하던 한국 유학생 3명이 지난주 집주인을 가장한 사기범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 속아 3개월치 월세인 우리 돈 435만원을 은행 계좌로 보냈다가 몽땅 날렸습니다.
사기범은 지방 출장으로 집에 아무도 없으니 아내 계좌로 월세를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월세 납부 시점이 된 유학생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해당 계좌로 입금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조사 결과, 사기범은 휴대전화 번호가 파악된 한국 유학생들에게 무작위로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장 개설자와 실제 사용자 모두 '대포 통장'을 이용한 탓에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사기사건은 기존 보이스 피싱과는 다른 신종 범죄로 확산할 우려가 크다며 교민과 유학생들은 송금 등을 할 때 반드시 사실 관계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국에서 한인 상대 문자메시지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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