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7살인 정신섭 씨, 최근 간경변증이 확인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C형 간염을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정신섭(67세)/경기도 용인시 : 제가 몸을 너무 혹사하지 않았나 계속 나이도 있고 여러 가지 이런데도 술을 폭주를 하고.]
우리나라 성인의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율은 0.8%, 나이가 들수록 보유율이 높아져 60대는 1.5%, 70대 이상에서는 2.3%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방치할 경우 만성간염 뿐 아니라 간경변증과 간암까지도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만성간염의 9%, 간경변증의 11%, 간암 환자의 21%가 C형 간염이 원인이었습니다.
[정숙향/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간세포가 계속 손상이 되고 또 재생이 되는 그런 과정들을 반복하면서 간경변증으로 갈 수도 있고 또 간경변증에 이르면 이것은 간암이 생기는 전구단계와 같기 때문에 10년 20년의 세월을 거쳐서 서서히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이행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은 그러나 B형 간염과는 달리 백신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진욱/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지금은 철저한 검사로 수혈을 통한 전파는 완전 차단되고 있습니다. 단,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주사기를 공유하거나 혹은 오염된 침, 문신 등으로 전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C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진 환자와 성관계를 갖는 경우도 전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은 페그인터페론 주사를 맞고 약을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치료를 하게 되는데, 적게는 50~60%, 많게는 80% 정도가 완치됩니다.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술을 끊어야 합니다.
알코올이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활발하게 만들 뿐 아니라 간경변과 간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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