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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타임스 "한국 성공 스토리의 양면"

파이낸셜 타임스 "한국 성공 스토리의 양면"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어제(24일) '한국 성공 스토리의 양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경제발전의 이면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코노미스트의 다니엘 튜더 서울 특파원이 최근 펴낸 저서 '한국, 불가능한 나라'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에서 이룬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에게는 삼성과 현대 등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보다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나라로 더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저인 튜더는 자신의 책에서 강대국인 중국과 일본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이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자는 한국이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경제발전을 통해 잘살게 됐지만 한국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면서 자살률이 지난 10년간 두배로 늘고 현재 세계에서 리투아니아 다음으로 높다는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한국인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치열한 경쟁과 잘해야 한다는 갈망, 이로 인해 자신의 운명에 만족하지 못하는 점 등에 기인하며 이는 한국이 성공한 특징과도 유사하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10여년 동안 살아온 튜더 특파원은 대통령 보좌관을 지낸 인사의 말을 인용해 "한국은 이륙하는 비행기와 같아서 순항 고도에 올라야만 비로소 국민이 긴장을 풀고 안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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