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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주간전망…2,000선 수성 여부 주목

지표 회복 조짐 불구 투자심리는 여전히 취약

중국 증시 주간전망…2,000선 수성 여부 주목
중국 증시는 이번 주(11.26~30) 2,000선을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12.65포인트(0.63%) 상승한 2,027.38로, 선전성분지수는 3.41포인트(0.04%) 내린 8,114.74로 각각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2,0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하루걸러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종가기준 2,000선 붕괴를 가까스로 면했다.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투자심리는 살아나지 않고 있어 여전히 2,000선 '수성'에 대한 장담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주요 거시경제 지표는 경기 회복 조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11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4로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경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농촌지역 소득이나 재정수입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앞선 것으로 집계된 점도 경기 반등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를 거쳐 등장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거듭된 개혁과 부패척결 강조도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이번 주로 미뤄졌다.

독일이 자금지원에 소극적이긴 하지만 그리스가 긴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거부 명분은 약해진 상황이다.

시장 여건 자체는 대체로 나쁘지는 않지만 증시에서는 거래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모두 지난주 거래대금이 400억 위안을 넘지 못했다.

더욱이 거래가 줄기 마련인 연말을 앞두고 있어 활발한 거래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시점이다.

2,000선 수성에 성공해 반등을 시도한다해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권사들도 약세 지속이나 등락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00선 붕괴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점쳤다.

타이핑양(太平洋)증권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단기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어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연내 시장상황의 호전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하이 지수는 1,950~2,030 구간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인완궈(申銀萬國)증권도 연말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취약해지고 시장 자금상황도 호전되지 않고 있다며 증시가 등락하면서 바닥을 탐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 예상 등락구간은 1,980~2,040으로 제시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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