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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재정절벽 협상에 주목

오바마-공화당 힘겨루기로 쉽게 타결은 안 될 듯

뉴욕증시 주간전망…재정절벽 협상에 주목
이번주(26~30일) 뉴욕증시에는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이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연말 소비심리와 경기회복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이 협상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협상에 국민들의 기대가 크지만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과의 힘겨루기가 이미 예고된 상태다.

백악관과 민주당, 공화당은 마지막 순간에 양보하더라도 그전까지는 서로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협상의 핵심 인물인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지난 21일 국가채무 논의 기간에는 건강보험개혁법 시행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바마가 부자들에 대한 증세 방침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개진하자 공화당 측에서도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며 맞불을 놓은 셈이다.

이처럼 양측이 팽팽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어 재정절벽 위기 해소를 위한 접점에 쉽게 도달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협상이 어렵게 돌아가면 연간 최대 쇼핑시즌에 접어든 미국 소비자들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협상을 낙관하는 분석이 많아 지갑을 여는 사람들도 늘었지만 향후 협상 비관론이 득세하면 소비지출은 금방 타격을 받게된다.

소비지출 감소는 경기회복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증시에는 이래저래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 기대대로 협상 당사자들이 유연한 모습을 보이면 재정절벽 우려는 크게 부각되지 않을 수 있다.

주택시장과 관련한 지표들도 많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27일에 주택가격지수가, 28일에는 신축주택 판매동향이, 29일에는 기존주택 판매동향이 각각 발표된다.

주택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제 미국 경기를 견인하는 수준까지 왔다는 평가이기 때문에 증시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때의 소매점 매출도 향후 소비지출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나온 결과를 보면 월마트 등의 판매실적이 예상치를 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번주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을 놓고 다시 협상을 벌인다.

지난주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주에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번지면서 다우지수가 한 주간 3.4%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6%, 나스닥 지수는 4%가 각각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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