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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변조한 고급 커피…곰팡이균 위험

<앵커>

고급 수입커피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판매한 수입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향이 변한 것뿐만 아니라 곰팡이균이 나올수도 있는 커피를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사 마시고 있었습니다.

신승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압수한 외국산 볶은 커피입니다.

한 봉지에 8만 원.

일반 커피보다 두 배나 비싼 고급 커피입니다.

식약청은 일부 고급 커피의 유통기한이 변조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품의 유통기한이 임박하자 수입업체가 최고 열 달씩 유통기한을 늘린 변조 스티커를 부착했다는 겁니다.

[유명종/서울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 반장 : 커피 고유의 향미라든가 이런 게 (변하고) 유통기한이 지나면 아플라톡신이나 곰팡이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위험할 수 있는 거죠.]

이런 방식으로 330상자, 1100여만 원어치를 유명 백화점의 커피 판매점에서 팔았습니다.

[백화점 직원 : 상품 유통기한을 가장 철저히 확인하고 있는 부분인데 이렇게 (유통기한) 표시가 바뀌었다든지 하는 상황에서는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유통기한 변조는 단순한 실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적발 수입업체 대표 :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직원이 하면 수입 연도 계산해서 정확하게 해야 하는데 유통기한이 좀 늘어나는…식약청에도 해명했어요.]

식약청은 수입업체 대표 이 모 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당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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