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대선 불출마 선언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이번 대선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안철수 대선 후보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3일) 오전 문재인 후보 측과 안 후보 측 대리인들이 벌인 회동에서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우선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단일화 방식은 유불리를 떠나 정권 교체를 위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와 자신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문 후보와 자신 중 누군가는 양보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되서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후보직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후보 대리인들과 협상에서 문재인 후보 측은 가상 대결과 적합도를 각각 50%씩 혼합한 여론조사 방식을, 안철수 후보 측은 가상대결과 지지도를 50%씩 혼합한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이 두 방식의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 측은 현재로써는 물리적으로 단일화 방식을 여론조사 하기에는 어렵다는 결론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