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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힘들고 월급은 '쥐꼬리'…고달픈 외국인 근로자

<앵커>

국내 취업자 100명 가운데 3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대부분은 그러나 근로시간은 길고 월급은 적은 고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국내 외국인 취업자 수는 79만천 명으로 전체 국내 취업자의 3.2%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취업자 100명 가운데 3명꼴로 외국인이라는 얘기입니다.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은 법정근로시간인 주당 40시간 보다 훨씬 많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0%가 40시간 이상 일하고 특히 3분의 1은, 무려 60시간 넘게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도 4명 중 3명은 월 수입이 200만 원이 안됐습니다.

국적별 취업자 수는 한국계 중국인이 전체의 45.1%를 차지했고, 베트남, 한국계를 제외한 중국, 북미, 인도네시아 순이었습니다.

[송성헌/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유학생이 많은 한국계를 제외한 중국인과 영주자가 많은 일본, 재외동포가 많은 북미 쪽에서 온 외국인의 고용률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에 집중됐고 직업별로는 기능원·기계조작·조립, 단순노무직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고된 직종에, 수입도 충분치 않지만 외국인의 84%는 비자 만료 이후에도 계속 한국에 머물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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