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의 고래생태체험관이 일본에서 1억을 주고 들여 온 돌고래가 폐사한 걸 쉬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 돌고래 4마리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원래 5마리가 있어야 하지만 지난 9월 장누리로 불리던 암컷 돌고래가 갑자기 폐사한 겁니다.
일본에서 1억 원을 들여 공수해온 이 돌고래는 적응훈련을 하던 중 돼지콜레라로 불리는 전염병에 걸려 폐사했습니다.
[고래생태체험관 관계자 : 여러 동물한테서 발생 되는데 돌고래한테도 생기는 질병이에요. 급성으로 나타나서 안 좋은 낌새 나타나면 그날이나 다음날 (죽는다.)]
남구청은 두 달 넘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다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졌습니다.
[남구청 관계자 : 좋은 일도 아닌데 우리가 먼저 알릴 필요는 없는 거고…숨길 의도는 하나도 없었죠.]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가 죽은 건 지난 2009년 10살짜리 암컷 돌고래가 질병으로 죽은 뒤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죽은 돌고래는 생태체험관 옆 화단에 매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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