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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주고, 술 주고…불법 선거운동 특별조사

<앵커>

대선이 뜨거워지면서 돈 주고 음식 대접하는 불법 선거운동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특별조사팀을 투입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금 뭉치가 한 남성에게 전달됩니다.

이 남자는 대학생들에게 다가가 만 원짜리를 한 장씩 나눠줍니다.

지난 16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한 팬클럽이 정기모임에 대학생 25명을 참석시키고, 이들이 내야 할 회비를 미리 나눠주는 장면입니다.

선관위는 돈을 나눠준 진 모 씨와 이 팬클럽 대전지역본부장 임 모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천막 아래 고기와 술이 펼쳐졌습니다.

경품 행사도 진행됩니다.

민주통합당 장성군 선거사무소장 김 모 씨 등 3명은 지난 4일 150여 명을 불러 경품과 음식물을 제공하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선전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 행사에서 문 후보를 홍보하는 발언을 한 김양수 장성군수는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안철수를 위하여, 위하여!]

지난 18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한 팬클럽 집회.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에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의하는 행사를 개최한 혐의로 팬클럽 사무국장 오 모 씨와 행사 사회를 맡은 나 모 씨를 선관위가 고발했습니다.

선관위는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 특별기동 조사팀을 투입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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