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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파급력, 대중음악 넘어 클래식까지

<앵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하나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시대입니다. 싸이가 그랬죠. 이런 현상이 대중음악뿐 아니라 클래식 분야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그랜드 피아노 한 대에 남자 5명.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주법으로 다채로운 소리를 뽑아냅니다.

이 그룹은 직접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뮤직 비디오들 덕분에 유명해졌습니다.

조회수가 무려 1억 7천여만 건,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대형 음반사와 계약도 맺었습니다.

[스티븐 샵 넬슨/피아노 가이즈 : 우리는 첼리스트와 피아니스트입니다. 클래식 음악이 얼마나 '쿨'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게 좋아요.]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 첼로 듀오는 마이클 잭슨의 곡을 연주한 뮤직 비디오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덕분에 대형 음반사의 눈에 띄었고, 엘튼 존과 함께 공연하는 스타가 됐습니다.

[김은강/소니뮤직 코리아 뉴비즈니스 부장 : 본인들의 음악을 본인들이 가장 잘 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나 SNS 홍보 채널에 올리고, 또 그 채널에 올린 영상들이 입소문을 타게 되고요, 그래서 음반사가 오히려 역으로 발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탱고 곡을 연주하는 피아노 앞의 남녀가 마치 함께 춤추는 연인 같습니다.

줄리어드 음대 동창인 이들의 개성 있는 편곡과 연주 실력은 감각적인 뮤직 비디오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데뷔 음반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해 화제가 된 임현정 씨 역시 공연 영상으로 먼저 입소문을 탔습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웹과 모바일에서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이전과는 다른 경로로 새로운 스타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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