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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튄 단일화 TV토론…文 '공격적' 安 '신중'

<앵커>

두 후보 간의 어젯밤(21일) TV 맞짱 토론은 정책 문제를 중심으로 팽팽하게 진행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보름 전 단일화에 합의했던 장소에서 이번엔 토론 상대로 마주 앉았습니다.

토론 초반, 담판 회동에 합의한 뒤부터 날선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새 정치 공동선언문에 담긴 국회의원 정수 '조정'이라는 문구를 놓고 '지역구 의원 수 축소'를 뜻한다는 문 후보와 '의원 정수 축소'라고 주장하는 안 후보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새 정치 공동선언의 협상팀으로부터 협상의 상황을 제대로 보고받지 못하고 계신 것 아닌가.]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현상 유지는 조정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축소 또는 확대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확대라고 생각하십니까?]

문 후보는 북한의 신변 안전 보장이 있어야 금강산 관광 재개가 가능하다는 안 후보의 대북 정책도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 지금 안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안 후보는 참여정부 때는 관료와 대기업의 결탁으로 경제개혁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 (참여정부와) 같은 인력 풀에서 경제민주화가 잘 실행이 될 수 있을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을 거치며 토론 경험을 쌓은 문 후보는 공격적으로 토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맞대결 토론이 처음인 안 후보는 다소 경직됐지만, 자료를 참고해가며 신중한 토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제일,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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