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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회동 성과 없이 마무리

<앵커>

어제(21일) TV 토론에 이어서 단일화 방식을 담판 짓기 위한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오늘 오전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두 후보 진영은 다시 회동을 갖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가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비공개 단독 회동을 가졌습니다.

2시간 정도 이어진 회동에서 두 후보는 여론조사 문구를 집중 협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측 대변인들은 후보 간 회동에서 성과가 없었으며, 한 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TV 토론에서 문 후보는 단일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묻는 지지도 조사 방식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안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려내자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회동 후 참석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간은 없고 답답한 상황"이라며 "남은 시간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 측은 "두 후보의 결단이 남았다"면서 "안 후보는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숙고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 나흘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간 담판까지 결렬되면서 야권 내에선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가 오늘 저녁 다시 회동을 갖고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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