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에 부산의 한 가구매장 밀집지역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아 인근 가옥으로까지 번질 뻔 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가구매장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판넬과 가구를 태우며 시커먼 연기를 내뿜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21일) 저녁 8시 반.
부산 용호동에 있는 가구매장 밀집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매장 가운데에서 시작된 불은 가구매장 전체로 번졌습니다.
가건물은 내려 앉았고 안에는 목재로 된 가구가 계속해서 불타고 있습니다.
주변 주택으로 번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주민들은 혹시라도 불길이 집으로 번질까 길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임금순/목격자 : 불덩어리가 막 집 쪽으로 오니까 겁이 많이 났지요.]
소방차 40여 대와 200여 명이 투입됐지만 불길을 잡는데는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2층 건물 3600여 제곱미터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매장 직원들이 퇴근한 뒤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신현수/부산 남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가구공장이다보니까 화재 초기에 급격한 연소확대가 있다보니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대형 가구매장에 큰 불…주민들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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