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낮에 고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오후 서울 중랑구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
길가던 고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사람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던 39살 김 모 씨였습니다.
김 씨는 서울 망우동의 한 골목길에서 18살 김 모 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군의 진술을 바탕으로 주변 CCTV를 분석해 김 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오늘 새벽 경기도 구리에서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주머니에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20년 전부터 정신 분열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거리를 돌아 다니다 갑자기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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