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가 오늘(22일) 새벽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전면전 위기로 치닫던 가자 사태는 1천 1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채 8일만에 봉합됐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는 한국시간 오늘(22일) 새벽 4시를 기해 가자지구에서의 폭력행위를 종식하고 휴전에 들어가기로 공식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이집트의 중재 아래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적대행위 중단과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공격 중단, 그리고 가자지구에 대한 통행과 물자 공급 보장 등에 합의했습니다.
[아므르/이집트 외교장관 : 협상을 통해 휴전과 안정회복, 유혈 사태 중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조준폭격으로 하마스 사령관 알 자바리가 숨지면서 촉발된 양측의 교전은 8일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그러나 휴전발효 직전까지도 양측의 교전은 계속돼 가자지구 내 100여 곳이 집중 폭격당했습니다.
하마스도 로켓포 수십 발을 쏘며 반격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버스 폭탄테러로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8일간의 교전으로 이스라엘인 5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160명을 넘어섰고, 1천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전면전 확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오는 29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강력한 반대 속에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가 자격 승인 표결이 예정돼 있어 또 한 차례 격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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