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 첫날, 시카고 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지연과 결항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일원에 안개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 약 22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총 1천280대가 지연 운행됐다.
미 국립기상청은 낮 12시 이전 이 지역의 가시거리가 400m에도 못미쳤다고 전했다.
오후 들어 가시거리는 10km까지 개선됐으나 항공기 이착륙 지연 상황은 계속됐다.
시카고항공국이 밝힌 평균 지연시간은 오헤어공항 약 2시간, 미드웨이공항 약 45분에 달했다.
시카고는 미국 항공교통의 관문.
오헤어공항은 세계 최대 규모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의 허브공항이다.
시카고항공국은 21일부터 27일까지 약 180만명의 여행자들이 시카고 공항을 거쳐갈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여행전문업체 '오비츠'는 항공편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시카고 오헤어공항이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인 21일부터 25일까지 50마일(약 80km) 이상을 이동하는 여행객 수가 총 4천36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항공편 이용객은 약 314만 명으로 추산됐다.
(시카고=연합뉴스)
美 추수감사절 연휴 첫날, 시카고 공항 운항취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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