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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협상 진통…확전 우려

<앵커>

가자지구의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전면전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주일을 넘긴 가자 공습.

가자시티의 방송국 건물이 세 번째 폭격을 당했고, 위성방송 알 자지라 사무실에도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이미 1400여 곳의 목표가 잿더미가 됐고 사상자도 11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 주민들에게 안전 지대로 대피하라는 전단을 살포해 지상군이 투입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 때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던 휴전 협상은 막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먼저 24시간 동안 로켓포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의지를 보이라는 이스라엘의 요구를 두고 양측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칼레드 메샬/하마스 지도자 : 이스라엘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습니다. 공격은 그들이 먼저 시작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스라엘은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지상전 확대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카이로에 도착해 휴전 합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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