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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그리스 국채감축 방안 '환매' 선호

재무장관 "26일 그리스 문제 합의될 것"

독일, 그리스 국채감축 방안 '환매' 선호
독일은 그리스의 부채 감축방안으로 100억 유로가량의 국채 환매(buy back)를 선호한다고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은 브뤼셀에서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회의에 참석한 뒤 베를린으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환매는 국채를 할인된 가격에 되사는 것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단기로 100억 유로가량 늘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쇼이블레 장관은 설명했다.

앞서 메르켈 총리도 이날 기독교민주당(CDU) 의원 회의에서 EFSF 증액이 가능하다는 태도를 표명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국채 환매에 동의했으나 이러한 방안이 그리스의 요구를 완전하게 충족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일부 국가들이 국채 환매와 더불어 채무 이자율 삭감도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으나 독일은 이자율 삭감에는 동의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일부 국가들은 유럽연합(EU) 기준금리인 유리보(Euribor)에 비해 150 베이시스 포인트 상회하는 그리스 채무 이자율을 `거의 제로'로 낮추기를 원한다고 그는 전했다.

독일재건은행(KfW)은 현재 유리보 기준 60 베이시스 포인트 이자율로 그리스에 대출하고 있어 이자를 제로금리에 가깝게 낮추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쇼이블레 장관은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 매입으로 발생한 42억 유로의 수익을 그리스 국채 감축에 활용하자는 일부의 의견에도 반대했다고 밝혔다.

전날 회의에서 그리스의 부채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120%로 맞추는 목표를 애초 2020년에서 2022년으로 2년 늦추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됐으나 이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쇼이블레 장관은 오는 26일 열릴 추가 회의에서는 그리스 지원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자신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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