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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ROTC 임관 반지…제작업체 영업사원 잠적

수천만 원 챙기고 사라져…경찰 수사 확대

사라진 ROTC 임관 반지…제작업체 영업사원 잠적
대학교 학군단(ROTC) 임관 반지 전문 제작업체의 영업사원이 수천만원의 계약금만 챙기고 잠적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 남성을 쫓고 있다.

21일 대전 경찰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지역의 한 대학교 학군단은 서울 소재 주얼리 제작업체와 임관 반지 제작 계약을 맺었다.

14K와 18K 금반지 83개를 4천400여만원에 맞추기로 한 학군단은 계약에 따라 계약금과 중도금 3천여만원을 업체에 지급했다.

학군단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열심히 훈련받으며 납품받기로 한 날짜(11월8일)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나 이들의 손가락은 여전히 텅 빈 채로 남게 됐다.

계약을 진행한 영업사원 고모(36)씨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이 대학 학군단 측은 고씨가 연락이 끊고 사라지자 지난주 고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학군단은 또 고씨가 속해 있던 주얼리 업체에 '계약금 및 중도금 반환 요구' 공문을 보내는 한편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업체를 조사하는 한편 고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고씨의 계약 내용에 대해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고씨 혼자 독자적으로 허위 계약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폐업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 업체와 임관반지 계약을 맺은 학군단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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